2020년 6월 5일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발표
작성일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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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60424951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1808&code=11131400&cp=nv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06/628382/
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283821
지난 5일 ‘언택트(비대면) 기업설명회(IR)’가 열린 서울시청 8층 스튜디오. 눈부신 조명이 비치는 무대 위로 국내 벤처기업 대표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은 관객이 아닌 카메라 3대. 발표가 시작되자 무대를 둥그렇게 둘러싼 대형 모니터에 발표자료가 띄워졌다. 카메라가 레일을 따라 움직이며 다각도에서 발표자를 비췄고, 남은 시간을 알리는 ‘5분 시계’가 모니터 최상단에서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시 주최 온라인 국제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의 기업설명회 순서는 다가올 언택트 시대의 예고판이었다. 서울시 테스트베드사업 출신인 유호상 ‘이노넷’ 대표와 이정훈 ‘텔로팜’ 대표도 관객 대신 카메라 앞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을 소개했다. 한발 먼저 언택트 IR을 경험한 두 대표는 “현장 관객과 소통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기업경쟁력을 알릴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베테랑 사업가인 유 대표에게도 언택트 IR은 낯선 경험이었다. 그는 “카메라 울렁증 탓에 고생했다. 어딜 봐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웃은 뒤 “모니터에 띄워진 발표자 료를 읽느라 바빴다”고 했다.
이노넷은 휴대용 인터넷공유기를 공급해 아프리카처럼 인터넷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도 무선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회사다. 유 대표는 “중소기업에는 흔치 않은 글로벌 IR 기회였다”며 “세계 단위로 기업을 광낼 수 있다는 게 흥분됐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